내가 사는 순천 신대지구에는 생태회랑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나처럼 걷기나 러닝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이만한 곳이 없다.
작년에 마라톤 대회 신청한 것도 신호등이나 길가의 차같이 막히는 것 없이 마음껏 뛸 수 있는게 좋아서 신청한 거였는데
생태회랑로가 있는 신대지구로 이사와서 마라톤 대회에 나갈 필요가 없어졌다.
트랙을 돌면 좀 지루한데 여기는 주변 자연경관 보는재미도 있고 한바퀴 돌면 6키로 정도 나와서 설렁 설렁
걸을때는 6키로 오늘 좀 빡세게 뛰고 싶다하면 두바퀴 돌면 좋다.
(등산하느라 장경인대가 나가서 두바퀴 돈적은 딱한번 뿐이지만^^;;)
웅천살때는 언제든 나가면 집앞에서 바로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순천은 바다는 못보는 대신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 좋다.
생태회랑로를 돌고 나면 요렇게 이쁜 하트모양의 길이 나온다.
별 생각없었는데 누가 하트모양이라고 한 말을 듣고 나서 보니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하트로 보인다. ㅋㅋ
낮에는 더워서 주로 새벽이나 저녁시간대를 이용하는데 언제가도 함께 뛰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무섭지 않다.
가끔 러닝 크루로 보이는 사람들이 무리지어 뛰는걸 볼때가 있는데 나도 저기에 껴볼까? 하는 생각을 머릿속으로만 해본다.
저녁에는 이렇게 조명도 밝게 빛난다.
처음 여기 와서 진짜 너무 좋다고 몇번을 감탄했는지 모른다.
요즘은 현생사느라 바쁘고 아침 저녁도 더워서 러닝 쉬고 있는데 이글을 쓰다보니 다시 욕구가 차오른다 ㅎㅎ
가민워치와 함께했던 나날들 ㅎ 지금은 절약기라 워치도 팔아버렸다.
수영이랑 러닝 같이 하려고 샀는데 생각보다 영법인식이 잘 안된다.
러닝카페 가입했었는데 가민족?? 거기 가입하면 서로 기록 공유도 하고 하는 것 같았다.
순천 생태회랑로는 걷는길과 자전거길로 나뉘어져 있다.
근데 걷는길은 보도블럭이 있어서 러닝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이 자전거길에서 뛴다.
자전거길이 잘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자전거 타는 사람은 별로 없다.
뛰거나 걷는 사람들이 많다.
새벽 5시에 뛰어도 저녁 10시에 뛰어도 항상 사람들이 있다.
이때 한창 아침에 수영하고 저녁에 러닝해서 진짜 살 많이 빠졌었다 ㅠ
애기낳고 48키로까지 빠졌을때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빠졌던 때 였던 듯 ㅎ
주말에는 100대 명산 인증한다고 산타고 ㅋㅋ
수영을 시작하면서 모든 운동이 시작됐던 것 같다.
호흡이 너무 딸려서 체력기른다고 등산을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너무 재밌어서 평일에 러닝도 하고 ㅎ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하겠다. 너무덥기도하고 ㅠ 피로가 누적된 듯.
이때 등산하려고 아미노바이탈도 사서 먹고 했는데 ㅋㅋ
무릎 보호한다고 테이프도 좋은걸로 사고 ㅋㅋ
이떄 내 소비리스트는 죄다 운동이었던 것 같다.
남편이 뭐 사줄까? 하면 운동화 사달라고 하고 ㅋㅋ 그때선물받은 러닝화 신발장에 잠자고 있는데 ㅠ
다시 날씨 선선해지면 신발장에 잠자고 있는 내 써코니, 플라이업 신고 뛰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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